안녕하세요. 부산 서면 동경하이치과의원 안진규 대표원장입니다.
잇몸 상담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씀은 이렇습니다.
"양치할 때 피가 나는데 원래 그런 거 아닌가요?"
"아프지는 않은데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칫솔질 중에 관찰되는 출혈은 흔한 일이지만 정상 소견은 아닙니다. 그리고 잇몸질환은 초기에 통증이 거의 없어 방치되기 쉽습니다.
오늘은 잇몸질환이 어느 단계까지 왔는지를 무엇으로 판단하고, 단계마다 처치 범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세균막이 굳으면 스스로 제거되지 않습니다
치아 표면에 형성된 세균막이 제거되지 않으면 잇몸에 염증 반응이 일어납니다.
이 세균막이 침 속의 무기질과 결합해 굳으면 치석이 됩니다. 표면이 거칠어 세균막이 다시 붙고, 그 반복이 염증을 키웁니다. 한 번 굳은 치석은 칫솔질로 떨어지지 않습니다.
잇몸질환은 10대 질병에 포함될 정도로 흔하며 성인의 80% 이상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흔하다는 것이 가볍다는 뜻은 아닙니다.
2. 치은염과 치주염을 가르는 것은 부착 소실입니다
두 상태를 나누는 기준은 하나입니다. 치아를 붙잡고 있는 조직이 무너졌는가.
치은염은 염증이 잇몸에 머문 상태입니다. 붉어지고 붓고 탐침 시 피가 나지만 지지조직은 아직 남아 있어, 원인을 제거하면 회복될 수 있는 가역적 단계로 봅니다.
치주염은 염증이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번져 부착 소실과 골 흡수가 함께 나타난 상태입니다. 치은염은 되돌릴 수 있지만 소실된 치조골은 저절로 차오르지 않습니다. 이 차이가 처치 범위를 가릅니다.
3. 평가는 탐침 깊이 하나로 하지 않습니다
치주탐침자로 잇몸 틈의 깊이를 재고, 탐침할 때 피가 나는지를 기록합니다. 여기에 잇몸이 내려간 정도를 함께 기록해 부착 소실량을 산출합니다. 실제 파괴 정도를 반영하는 값은 이쪽입니다.
| 평가 항목 | 측정 내용 | 의미 |
|---|---|---|
| 치주낭 깊이 | 잇몸 틈의 깊이 | 침착물이 닿는 범위 |
| 탐침 시 출혈 | 출혈 지점의 수와 위치 | 활성 염증의 지표 |
| 치은퇴축량 | 잇몸이 내려간 정도 | 부착 소실량 산출 |
| 방사선 영상 | 치조정 높이 · 분지부 병소 | 골 소실의 양상 |
| 동요도 · 교합 | 흔들림과 맞물림 관계 | 외상성 교합 여부 |
잇몸이 부어 있으면 깊이가 깊게 측정돼도 부착은 남아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 값을 함께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흡연, 조절되지 않는 당뇨, 일부 약물은 치주조직의 반응과 치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문진에서 함께 확인합니다.
4. 처치는 비외과에서 외과로 단계를 밟습니다
처치는 침착물을 기계적으로 제거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잇몸 위로 드러난 치석은 치석제거로, 치주낭 안쪽의 치석과 오염된 백악질은 치근활택술로 정리합니다. 비외과적 처치 후에도 깊은 치주낭이 남고 출혈이 이어지면 치은을 젖혀 직접 접근하는 외과적 방법을 검토합니다.
골 결손의 형태가 유리하면 이식재나 차폐막을 이용한 조직유도재생술이 제시될 수 있습니다.
단계를 건너뛰지 않습니다. 비외과적 처치의 반응을 본 뒤에야 다음 단계의 필요 여부가 정해지기 때문입니다.
만 19세 이상 건강보험 가입자는 치석제거만을 목적으로 시술하는 경우 연 1회 급여가 적용되며, 초과 시행분은 비급여 대상입니다.
5. 치료의 끝은 유지 단계의 시작입니다
처치로 염증이 줄어도 세균막은 다시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치주치료의 종결은 유지 단계의 시작으로 이해하셔야 합니다.
유지치주치료의 주기는 남은 치주낭 깊이, 출혈 지점의 수, 위생관리 수준과 전신 상태에 따라 개별적으로 정합니다. 잇몸이 내려간 부위에서는 치근면이 드러나 시린 증상이나 치근우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표는 완치가 아니라 진행의 통제와 남은 조직의 보존입니다. 칫솔질과 치실, 치간칫솔을 함께 쓰는 기계적 세정이 기본이며, 보조로 쓰는 세정제가 이를 대신하지는 않습니다.
동경하이치과의원의 진료 방식
본원은 상담부터 치료 종료까지 주치의가 바뀌지 않습니다.
치주치료에서 이 점이 특히 작용합니다. 주기 조정과 단계 판단은 이전 검사 기록과 비교해야 할 수 있는 항목이기 때문입니다.
함께 알아두시면 좋은 점
- 진행 정도와 필요한 처치 범위는 구강검사, 치주탐침, 방사선 평가를 함께 거친 뒤 정합니다.
- 흡연과 조절되지 않는 당뇨는 치유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상담 때 알려 주셔야 합니다.
- 치주질환은 심혈관질환·당뇨병 등 여러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이 보고돼 있습니다. 다만 개인의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 통증이 없어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증상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질환입니다.
잇몸질환은 어느 단계에 있는지에 따라 할 수 있는 일이 달라집니다. 되돌릴 수 있는 구간이 분명히 있고, 그 구간을 지나면 목표가 바뀝니다. 검사 결과를 근거로 설명을 들으신 뒤 판단하시길 권해 드립니다.
오늘 글이 잇몸 건강을 살피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부산 서면 동경하이치과의원이었습니다.
